국어국문학자료 제1집 [가곡원류] > 고전시가

참고

- 강용권(康龍權)[1926~2004]은 평양 출신으로, 본관은 신천(信川)이다. 중학교 4학년[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6·25 전쟁 때 어머니와 헤어져 월남하였다. 1959년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된 이후 40여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민속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1960년 부산의 첫 무형 문화재인 「수영 야류(水營野流)」 발굴을 시작으로, 1971년 경상남도 사천의 「가산 오광대」, 1972년 「밀양 백중놀이」 등을 발굴하는 등 경상남도 민속 문화 발굴사에서 강용권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1977년 경상남도 사천군 곤양면 흥사리에서 사천 매향비(泗川埋香碑)를 발굴하여 보물 제614호로 지정하도록 하였다. 매향비란 내세에 미륵불의 세계에서 태어나기를 기원하면서 향을 묻고 세우는 비를 말한다. 1992년에는 삼천포 매향 암각(三千浦埋香巖刻)을 발굴하여 그 가치를 세상에 부각시켰다. 경상남도 및 부산시 문화재전문위원, 문화공보부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지내고, 2004년 세상을 떠났다.

강용석은 『판소리 창본의 연구』, 『야류, 오광대』, 『한국 민속 문화 연구』, 『한국 민속극』, 『향토의 민속 문화』 등 12권의 저서와 「한국 인형극 소고」, 「창극 연구」, 「한국 가면극본의 고찰」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민속학 연구의 토대를 다졌다.

- 김성배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성봉(聖峰). 충청남도 부여 출신. 아버지는 병우이며, 어머니는 의령남씨이다.

1952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56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961년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1973년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58∼1965년 명지대학 교수, 1965∼1983년 동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국어교육학회 회장,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한글학회 이사, 외솔회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한글전용을 적극 주장하고 철저히 실천하여 한글전용론자의 선봉으로 활약하였다. 1975년 대한민국대통령 포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신국어교육론』(1957)·『현대실용문법』(1963)·『한국수수께끼사전』(1972)·『한국 불교가요의 연구』(1973)·『한국의 향두가(香頭歌)·성조가(成造歌)』(1975)·『한국의 금기어·길조어』(1975) 등이 있고, 수필집으로 『그 온돌 같은 따스함이』(1973)·『떼보의 그림』(197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