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3] 한일강제병합 후 발행된 [조선교통전도 朝鮮交通全圖] > 제8회 고완관지

본 지도는 오사카매일신보사(大阪每日新報社)에서 신문9736호의 부록으로 제작되었다. 지도의 중앙에 전도를 배치하고, 우측에는 원산진·목포·군산·진해포·대구·부산·마산을, 좌측에는 평양·경성용산·인천이 있다.

지도는 행정구역명과 궁궐 및 주요 관공서 등을 간략하게 그린 것으로 도성 안의 구시가지와 신용산의 병영과 철도를 중심으로 한 격자형 신시가지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좌측 하단에 부속된 지도 [京城及龍山]은 별도의 축척이나 범례를 표시하지 않았으며, 산세를 우모식(羽毛式)으로 표현하였다. 5署를 큰 글씨로, 坊名을 중간 글씨로, 동명과 주요 관공서 및 주요건물을 작은 글씨로 기재되어 있다. 궁궐은 경복궁을 왕성으로, 경운궁을 신왕성으로 표시되었다. 그리고 서대문-청량리(1898), 종로-남대문(1899), 남대문-구용산(1901), 서대문-마포, 구용산-신용산(1910)의 전차노선과 경의선과 경부선의 철도노선이 붉은 선으로 그려져 있다. 을사늑약 체결 후 육조거리에 들어섰던 통감부는 남산으로 청사를 신축하여 옮겨졌으며 명칭이 총독부로 개칭되어 있다.

지도커버가 포함되어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