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1943년 3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장병 친우회(The Korea Society of Soldiers' and Sailors' Relatives and Friends)가 발행한 기관지 『THE STAR EXPONENT』의 창간호(Vol. 1, No. 1)다.
해당 단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복무 중이던 한국인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종파적 구호조직으로, 본 인쇄물에는 단체의 설립목적과 활동방향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특히 전 미 해군 아시아 함대 사령관이었던 H. E. 야넬(H. E. Yarnell) 제독이 명예 회장직을 수락하며 보낸 서신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 미국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간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보여준다.
기관지 내부에는 단체의 총무이자 목사였던 윤병구(Peong Koo Yoon)의 설문 내용과 함께, 미군에 입대한 한인 장병들의 무운을 빌고 고국의 해방을 염원하는 신앙적·애국적 메시지가 영문으로 작성되어 있다. 또한 임원 명단에는 윤병구 목사를 비롯해 김창림(Mrs. C. L. Kim) 등 당시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전시상황에서 한인들이 조직적으로 전개한 민간외교와 구호활동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본문 중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이 조상의 땅을 침략자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대목은 당시 재미 한인들의 강렬한 독립의지를 반영한다.
이 유물은 1940년대 미주 한인사회의 독립운동 지원 양상과 전시 구호활동을 입증하는 1차 사료로서, 국내외를 통틀어 잔존 수량이 매우 희귀한 인쇄물이다. 단순한 종교적 홍보물을 넘어 미군 내 한인 장병들의 존재를 알리고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했던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독립운동사 및 미주 이민사 연구에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보존 상태 또한 창간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상징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최상급 컬렉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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