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문단에서 '제월(霽月)'은 본명보다는 호(號)나 필명으로 사용된 사례가 많다. 이는 '비 갠 뒤의 맑은 달'을 뜻하며, 당시 전통적인 한시를 짓던 유림계층이나 서구적 낭만주의를 수용한 초기 현대시인들이 선호하던 명칭이다. '리'라는 표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북쪽지방의 작가로 보이는데, 53쪽 ‘晋陽을 차저서’ 시 첫줄에 "송계에서 씨달인(시달린/고생한) 나는"이라는 표현은 작가가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거나, 혹은 고된 삶의 여정을 보냈던 구체적인 근거지였음을 시사한다. 송계는 지금은 폐리된 평안도 송광리에 있던 마을(제천에도 송계리가 있음)이고, "차저서(찾아서)", "씨달인(시달린)" 같은 표기법은 당대 평안도 방언의 억양이나 고어적 표기습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인이 관서(평안도) 지방의 지식인 계층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이다.
제목이기도 한 '두견화(진달래)'는 우리 민족의 한(恨)과 정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재이다. 전형적인 근대 시조 또는 한시의 서정성을 담고 있다. 다른 64편의 시에서도 짙은 향토성과 서정미가 물씬하다.
표지에 작가명을 명시한 것으로 보아, 본인의 시들을 묶어 펴내려 했던 시집의 가제본(초고본) 혹은 유고첩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71·72쪽 1장이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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