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래프 KOREAGRAPH] 창간호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8월, 임시수도 부산의 한국문화사(Korean Cultural Corp., 사장 장근식, 편집장 Joseph Chu)가 발행한 영문 시사화보 잡지이다.
창간사에서 밝히듯, 잡지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모토 아래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이어지는 한국인의 일상과 회복력을 사진으로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을 표방했다. 내용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개성 휴전회담, 반공 궐기대회, 뉴욕주지사 토머스 듀이의 부산방문 등 전황과 정치동정을 담은 포토뉴스이다. 둘째는 지게꾼의 탄약수송, 피난민의 실태, 임시 야외학교, 매퀸 대위가 운영한 해피마운틴 고아원 등 전쟁 후방의 생활상과 구호활동을 기록한 르포이다. 셋째는 제주해녀, 아리랑, 전통무용, 만화 [코주부], 시와 미담 등 한국 문화와 정서를 소개하는 읽을거리로, 대구에서 열린 한·영·스웨덴 친선축구전 소식도 실려 있다.
이처럼 이 잡지는 유엔군과 구호기관 등 외국인 독자를 겨냥해 전쟁 중 한국의 실상과 문화를 알리려 한 대외 문화선전 매체로서, 임시수도 부산에서 활동한 민간 문화단체의 활동양상과 당대 한국사회의 자기 표상 방식을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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