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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긴 농부가 / 자진 농부가] 유성기 음반(SP판) > 제17회 고완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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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긴 농부가 / 자진 농부가] 유성기 음반(SP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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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오케레코드(Okeh)
연도 일제강점기(1930년대 후반)
사이즈 10인치(지름 약 25cm)
시작가 3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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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음반 기획사였던 오케레코드(Okeh)에서 발매한 10인치 유성기 음반(SP판)으로, 남도 민요의 정수로 꼽히는 판소리계 들노래인 [긴 농부가]와 [자진 농부가]를 앞뒤 양면에 수록하였다.

 

[농부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이도령과 춘향이 이별한 후 춘향이 옥에 갇혔을 때, 들녘에서 농부들이 신명 나게 모를 심고 김을 매며 부르는 대목으로 널리 불리던 소리이다. 본 음반에서는 진양조 혹은 중모리장단의 느리고 유장한 멋을 자랑하는 [긴 농부가]를 A면에, 중중모리장단으로 한층 흥겹고 경쾌하게 넘어가는 [자진 농부가]를 B면에 나누어 유기적으로 배치하였다. 가창은 당시 남도 소리와 경성 방송·음반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여류 소리꾼 명창 김명순(金明順)과 김옥희(金玉姬)가 호흡을 맞춘 병창(並唱) 형식이며, 전통 북과 장구 등의 ‘고악(古樂)’ 반주를 얹어 토속적인 농요의 맛과 소리판의 생동감을 온전히 살려냈다.

 

검정 바탕에 금박 장식 테두리와 문양이 들어간 전형적인 1930년대 오케레코드 고유 라벨(Trade Okeh Mark)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식민지기 전통 성악(남도잡가 및 판소리계 민요)이 근대 음반매체를 통해 대중화·전승되던 양상을 증언하는 귀중한 한국 근대 국악·음반사 실물 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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