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와 70년대는 한국 무예가 ‘태권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되며 국기(國技)의 기틀을 마련한 대전환기였다. 이 시기의 사료들은 단순한 도장 모집 공고를 넘어, 당대 무예계가 직면했던 ‘전통의 계승’과 ‘국가적 통합’ 사이의 치열한 담론을 생생히 증명하고 있다.
황기 관장이 이끄는 무덕관(武德館)의 ‘수박도’와 ‘당수도’ 고수운동은 우리 고유 무예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뿌리 깊은 자부심의 발로였다. 황기 관장은 홀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연구하여 수련하면서 거기에 나오는 수박희(手搏戱)에 심취하여 1960년에는 협회 이름을 ‘대한수박도회’로 바꾸었다. 반면, 대한체육회 산하의 대한태권도협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통합운동은 분산된 무도세력을 결집해 세계화를 도모하려는 시대적 요청이었다.
출품된 컬렉션은 무덕관이 독자적인 ‘당수도’ 명칭을 유지하던 초기 포스터부터, 점차 ‘태권도협회 무덕관’으로 편입되며 제도권 내로 흡수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고 있다. 또한 70년대에 이르러 갈등을 넘어 대중 속으로 확장되는 모습은 태권도의 정착사를 관통한다. 이 유물들은 한국 현대 무도사가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고 세계적 자산으로 거듭났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 기록이다.
○ 갈등, 통합, 독자 활동의 역사 구분과 구체적 자료
1. 갈등기
'당수도·수박도'와 '태권도' 명칭의 혼재 (1960년대 초중반)
- 독자 노선의 고수 (수박도·당수도) : 황기 관장의 무덕관(武德館)은 '태권도'라는 신생 명칭 대신 '당수도(唐手道)'나 '수박도(手搏道)'라는 명칭을 고집했다. '당수관원 모집' 포스터와 '친선 당수도 경기대회'는 통합에 반대하며 독자적인 무도 정체성을 유지하려던 당시의 흐름을 보여준다.
- 명칭의 과도기 : 포스터의 '당수(唐手)·권법(拳法) 모집' 문구는 아직 '태권도'라는 이름이 완전히 정착되기 전, 대중에게 익숙한 기존 명칭들을 병기하며 교세를 확장하려던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준다.
2. 통합기
'대한체육회 태권도협회'로의 흡수 (1960년대 중후반)
- 무덕관의 분열과 통합 참여 : '대한체육회 태권도협회 무덕관'이라고 적힌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통합에 반대하던 황기 관장의 본래 의도와 달리, 무덕관 내 다수의 사범과 관원들이 대한태권도협회(KTA)라는 제도권 안으로 통합되었음을 보여준다.
3. 정착 및 세계화기
70년대 '태권도'의 국기(國技)화
4. 총평
출품된 자료들은 '무덕관'이라는 거대 문중이 '수박도'라는 전통 명칭을 지키려던 노력들과 국가 정책에 따라 '태권도'로 통합되어가는 거대한 흐름이 충돌하고 융합된 종합 기록물이다.
5. 출품물 내용
* 포스터 8점
- ‘한·중·일 친선당수고경기대회’ 포스터, 1964
- ‘제2회 아세아당수도대회’ 포스터, 1965
- ‘무덕관 본관’ 관원모집 포스터 3종, 1961
- ‘명동도장’ 당수 관원모집 포스터
- ‘대한체육회 태권도협회 무덕관’ 관원모집 포스터 2종
* 대한당수도 무덕관 관련자료 20점
대한당구도협회 무덕관장 황기(黃琦) 발행 급증(級證) 1959, 황기 관장이 강원지구관장 박영진에게 준 상장 1960, 박영진이 준 급증, 수박도회 무덕관 회원카드, 무덕관 관원 여윤옥 자료 15점, ‘4·19혁명 당수도연무대회’ 안내장 1961
* 제1회 중부 영동지구 태권도선수권대회 트로피
1971.8.29. 높이 30cm 주최:중앙일보 정선지국, 주관:정선군 태권도협회
* 제1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 대회 기념 조각상
대한민국 서울 (국기원), 1974 높이 7.8cm
* 태권도 슬라이드 필름 5점
* 태권도장 수련사진 13점
* 태권도 관련자료 3점
* 태권도 대회 패넌트 2점
* 태권도 만화 ‘세계로 뻗어라’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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