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체포와 심문 과정을 담은 [장계초 狀啓草]를 비롯한 한국천주교 관련 자료 8종 일괄 > 제9회 고완관지

1) 김대건 신부 [狀啓草], 丙午年(1846), 24x217cm.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체포와 심문 과정을 담아 임금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 초고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김대건 신부의 선교활동과 체포 당시의 정황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장계초의 앞부분을 살펴보면,

“...어떤 한 놈이 배 위로 툭 튀어나와 ‘나는 서울에 사는 양반’이라고 공갈을 하고 진(鎭)에 있는 장수를 욕보이기까지 했는데, 그의 말과 모습을 보니 수상해 보이고 현격하게 우리나라 사람과 달라보였습니다.

그래서 체포하여 진 뜨락으로 데리고 와서 온갖 방법으로 힐문하며 조사하니 그가 자백했습니다. 이름은 김대건이고 나이는 스물다섯 살인데, 본래 대국 광동사람으로 평소부터 천주교를 믿었다...”

2) 1925년 한국천주교 특집기사로 발간한 프랑스어 주간 뉴스잡지 [르 페르랭(Le Pelerin)]

32x41cm, 액자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 때 프랑스인 신부인 앵베르(范世亨)·샤스탕(鄭牙各伯)의 순교 장면이 실렸다.

3)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으로 만든 [103위 순교 성인상]

카톨릭 복지상조회, 1984년

크기 54x35cm, 높이 27cm. 목재/석고

1984년에 카톨릭 복지상조회에서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으로 만든 [103위 순교 성인상]이다. 중간에 김대건 신부상을 배치하고 102분의 성인상을 상 좌우에 배치했다. 목재 바탕에 석고로 상을 만들어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10분의 성인상은 목이 잘려 손상되었다.

4) 나무 [예수 십자가]

소화4년(1929)

크기 35x21cm

목판에 십자가를 만들어 부착하고 그 위에 예수십자가를 부착하였다. 목판 상부분에 聖母母子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고 [예수십자가상]에는 양팔이 잘려나가서 없다. 목판뒷면에 소화4년(1929)이 수기되어 있다.

5) 목각한 [성모 마리아 상]

밑면크기 12x11cm 높이 44cm

원통 나무로 받침대와 성모상을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6) 해남석으로 만든 [김대건 신부 선교상]

밑면크기 7x7.5cm 높이 23cm

받침대에 [구한국시대 선교상]이 명기되어 있다. 해남석으로 받침대와 선교하는 [김대건 신부]를 조각하였다.

7) 청동판 [면류관 예수 두상(頭像)]

지름 20.5cm

청동판으로 만든 면류관을 쓴 [예수 頭像]이다.

8)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대작 영화 [소명 召命] 포스터

1984년

87x60cm

최인현 감독 , 박종구 제작, 한상훈 기획, 안진원 각본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대작 영화 [소명 召命] 포스터이다. 등장인물은 이벽, 이승훈, 권철신, 정약종, 정약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