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1968년 제작된 한국 철도 질서 계몽 인쇄물로, 열차 시각표·운임표·관광 안내와 함께 사진·만화·광고를 결합한 종합 소책자이다. 표지 문구인 “철도에는 법규 있고, 여행에는 질서있다”는 1960년대 후반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가 강조한 공공질서와 근대적 시민의식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지면 후반부에는 무임승차, 암표 거래, 승차 질서 문란 행위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대형 만화 컷이 수록되어 있다. 해당 만화는 단순 삽화를 넘어, 철도를 ‘통제와 계몽의 공간’으로 인식시킨 시각적 교육 도구로 기능하며, 당시 대중에게 질서 준수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텍스트보다 만화를 전면에 배치한 구성은, 1960년대 계몽 인쇄물의 전형적이면서도 강력한 표현 방식이다.
특히 뒤표지에는 「칠성사이다」와 「스페시코라」 광고가 컬러 이미지로 수록되어 있어 주목된다. 이는 공공 계몽 인쇄물의 최종면을 대표적 대중 음료광고로 마감한 사례로,① 철도·여행 문화 ② 국가주도의 질서 계몽 ③ 전후 한국 대중소비문화의 상징 브랜드가 한 지면 안에서 교차하는 구조를 명확히 보여준다. ‘칠성사이다·스페시코라’ 병 이미지와 상표는 당시 국민적 인지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시각 자료로서, 광고사·디자인사 측면에서도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본 자료는 1968년이라는 명확한 제작 연대, 계몽 만화의 직접적 메시지, 그리고 희귀한 음료광고가 결합된 뒤표지 구성을 모두 갖춘 실물자료로, 한국 교통사·생활사·시각문화·광고사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철도 계몽 인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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