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조선일보 신사옥 준공을 기념하여 제작된 금속 기념메달로, ‘新築落成(신축낙성)’이라는 문구와 함께 복엽기 형태로 보이는 비행기 도안이 배치되어 있다. 이는 신사옥 준공을 축하하는 의미와 더불어, 1930년대 조선사회에 확산되던 항공·통신·근대 기술 문명의 상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좌우에는 화엽 장식과 리본 장식이 더해져 낙성식의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창문이 촘촘히 배열된 조선일보 신사옥 전경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건물 하단에는 제작 연도인 ‘1935’와 ‘記念(기념)’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본 메달의 제작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후면에는 한반도 지형을 배경으로 ‘朝鮮日報’가 배치되어 있어 조선일보를 작은 지역 신문사가 아닌 전국적 언론기관으로 상징화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언론의 대표격이던 조선일보가 성장하던 시기의 실물 기념품으로 기념품에 한반도 전도를 전면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드물어 시각적 완성도와 상징성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방패형 외곽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상단에는 끈이나 리본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본 자료는 종이 인쇄물이 아닌 금속 주조 방식으로 제작된 기념메달로, 실제 배포 수량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사 창립·사옥 준공 관련 기념품은 시장 출현 빈도가 매우 낮으며, 1930년대 조선일보의 물적 기반 확장과 근대 언론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희귀 사료로 평가된다. 보존상태 또한 양호한 편으로, 언론사 자료 및 일제강점기 기념품 수집가들에게 매력적인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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