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1951년) 중 제작된 영락교회(Young Nak Presbyterian Church) 영문 홍보·소개 소책자이다. 표지에는 서울 중구 저동의 영락교회와 한경직(Rev. Kyung Chik Han) 목사, 강신명·이응화 목사 및 선교사 Harold Voelkel의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본문은 미국 기독교 잡지 The Christian Century 편집진의 기획 시리즈 「A Great Church in Seoul」로, 전쟁 속 영락교회의 활동과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이 책자는 평양·신의주 등 북한 지역에서 남하한 기독교인들이 서울에 정착하여 형성한 영락교회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직 목사가 해방 직후 월남하여 피난민 신도들과 함께 교회를 재건한 과정, 서울 수복과 재점령을 거치며 겪은 고난, 그리고 전쟁고아·과부·피난민 구호사업이 생생하게 서술되어 있다.
내용 중에는 공산정권 아래에서 순교한 교인들과 성경교사, 장로들의 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북한 기독교 탄압과 전쟁기 한국교회의 희생을 증언하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또한 영락교회가 일본 신사를 교회로 전환하여 사용한 이야기, 서울·대구·부산에 분산된 피난민 교회 조직, 태광중학교·태광고등학교·고아원·미망인 보호시설 운영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1950년 6월 4일 봉헌된 영락교회가 불과 3주 뒤 전쟁을 맞이한 사실과, 폐허가 된 서울에서 수천 명의 피난민 신자들이 예배를 이어간 모습은 당시 한국 사회와 기독교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한국전쟁사·한국교회사·한경직 목사 연구 및 북한 기독교인 월남사 연구자료로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 희귀 영문 원본 소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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