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뉴욕 Minton, Balch & Company에서 발행된 [TURN TO THE EAST] 초판본이다. 저자는 Caroline Singer와 미국의 저명한 화가·삽화가 C. Le Roy Baldridge로, 두 사람이 일본·조선·중국을 여행하며 직접 보고 경험한 동양의 풍경과 문화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대표적인 기행 화문집이다.
본서는 출간 당시의 붉은 장정이 그대로 유지된 초판본으로, 저작권면에는 1926년 판권과 인쇄 정보가 확인된다. 특히 본 책은 제목면에 저자 Caroline Singer와 삽화가 C. Le Roy Baldridge 두 사람의 자필 서명이 함께 기재된 희귀한 공동 서명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명 아래에는 “New York, 1926”이 적혀 있어 출간 당시 또는 출간 직후 증정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 초판본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을 지닌다. 저자와 삽화가 두 명의 서명이 동시에 확인되는 사례는 드물어 수집적 가치가 높다.
내용 가운데에는 1920년대 조선을 묘사한 다수의 삽화와 스케치가 수록되어 있다. 한복을 입은 여성과 아이들, 노인, 악사, 농민 등 당시 조선인의 생활상과 풍속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궁궐과 전통 건축물, 지방 풍경 등도 함께 소개된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조선을 서양인의 시선으로 기록한 시각 자료집의 성격을 지니며, 한국 근대생활사·민속사·미술사 연구자료로도 활용 가능한 귀중한 자료이다.
저자 Caroline Singer의 기행문과 화가 C. Le Roy Baldridge의 현장 스케치·채색 삽화가 결합된 예술성이 높은 출판물이며, 특히 조선 관련 도판의 비중이 적지 않아 한국 관련 고서 수집가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본 출품본은 1926년 초판, 저자·화가 2인의 공동 자필 서명, 그리고 풍부한 조선 풍속 삽화를 모두 갖춘 희귀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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