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興陽, 고흥의 옛 지명) 유생 정규현(丁珪現) 등이 박동익(朴洞翊)의 뛰어난 효행을 성주에게 올린 소지이다.
이에 대해 참의(參議) 임헌회(任憲晦)는 “왕리(王鯉)·맹순(孟芛) 등과 같은 장황한 일을 말하지 않아 더욱 믿을 만하다”고 하였고, 기정진(奇正鎭)은, “사람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하였다.
이 문건은 1개월 후에 95명 유학과 연명(聯名)하여 순상국(巡相國)에게 다시 청원하였는데, 박동익은 조석(朝夕)의 공(供)에 부지런하였고 어머니의 병환(母病)에 단을 설치하여 하늘에 빌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려 소생시켰으며, 부병(父病)에 대변 맛을 보아 병세를 살피고 거상(居喪)에 애훼(哀毁)하였고, 또 그의 증손 예빈(禮彬)의 효행에 감복한 어민들이 다투어 어물(魚物)을 제공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하였다.
이에 대하여 양세(兩世)의 탁이(卓異)한 행실이 매우 가상하므로 계문(啓聞)할 것이니 공의(公儀)를 기다리라는 순상국(巡相國)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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