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1957년 9월 17일 미 육군 산하 Headquarters, U.S. Army Broadcasting and Visual Activity, Far East(APO 500)에서 제작한 한국어 안전계몽 포스터 초안 2종과 해당 포스터의 제작 승인 문서를 함께 갖춘 희귀 일괄 자료이다.
첨부된 원본 문서에는 포스터 제목 Anti-Aircraft Range, 일련번호 P-014, 사용 언어 Korean, 대상 “Koreans in the Vicinity of AAA Ranges(대공포 사격장 인근 한국인)” 등이 명시되어 있으며, 주한 미군의 실제 민사·홍보 활동을 입증하는 제작 기록으로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포스터는 "이 총포는 능히 적을 무찌른다. 위험지구에 들어가지 말라. 그러나 그대를 해칠 수도 있는 것이다", "공중으로 올라간 포탄은 반드시 떨어진다. 위험지구에 들어서지 말라"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대공포 사격으로 부상당한 민간인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에도 전국 곳곳에 미군 사격장과 훈련장이 운영되던 현실 속에서, 인근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된 대표적인 안전계몽 포스터라 할 수 있다.
특히 본 자료의 핵심은 단순한 배포용 포스터가 아니라 실제 인쇄에 사용된 실크스크린 초안(original artwork)과 이를 승인한 미군 원본 결재문서가 함께 남아 있다는 점이다. 결재문서에는 포스터 번호(P-014), 제작 목적, 대상, 규격(16×20인치), 색상(흑·적·녹 3색), 그림 내용까지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해 최종적으로 이 초안이 실제 포스터를 찍어내는 원본이었음을 입증하는 자료이며, 제작 과정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완전한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배포본은 간혹 확인되지만, 포스터 초안과 미군 내부 결재 문서가 함께 남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민사행정, 안전계몽, 시각선전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이자, 미군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제작한 한국어 포스터의 원형 제작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희귀 사료로 평가된다. 특히 원본 결재문서가 결합된 형태는 연구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며, 현재 시장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높은 희소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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