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일제강점기 말기 경성의 로카루사(ローカル社)에서 간행된 조선의 고유 설화·야담·수필 집성집이다. 편저자인 모리카와 기요히토(森川淸人)는 일제말기 조선의 민담과 풍속연구 서적을 다수 엮어낸 인물이다.
소형 포켓판(文庫版) 형태로 간행되어 휴대하며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308면에 걸쳐 조선 민간에서 구전되거나 문집·패설집에 수록되어 내려오던 다양한 야담(野談)과 전설, 민중의 일상과 관련된 수필류를 일본어로 번안·수록하였다. 조선 특유의 정서, 기이한 일화, 역사적 인물에 얽힌 구비전승을 체계적으로 갈무리하여 당시 일본인 거주자나 내지(일본) 독자층에게 소개하는 성격을 띤다.
태평양전쟁 말기 용지 배급통제와 전시출판 체제 아래 출간되어 발행부수가 극히 제한되었던 희귀본으로, 식민지 말기 일제 관학자 및 재조선 일본인 문인들이 조선의 고전문학과 구비문학을 어떠한 시각으로 채록하고 재편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근대 민속학·서지학 사료이다.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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