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7월 미국 국무부(The Department of State)가 발행한 한국전쟁 초기 외교문서집으로, 정식 명칭은 [United States Policy in the Korean Crisis]이다. 미국 국무부 간행물 제3922호(Publication 3922), 극동 시리즈 제34호(Far Eastern Series 34)에 해당하며, 출품본의 판권에는 1950년 7월 발행 및 재인쇄(Reprint)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표지는 연한 바탕에 녹색 글씨로 제목을 인쇄하고, 하단에 미국 국무부의 명칭을 배치하였다. 속표지에는 정식 서명과 미국 국무부 문장, 발행연도 1950년이 인쇄되어 있다. 본문은 영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서문과 한국전쟁의 발발 경위에 관한 설명에 이어 당시 미국 정부와 유엔이 주고받은 공식 외교문서 101건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1950년 6월 25일 서울 주재 미국대사 존 J. 무초(John J. Muccio)가 미국 국무장관에게 보낸 북한군 남침 최초 보고 전문이다. 이 문서에는 북한군의 옹진·개성·춘천 방면 공격과 동해안 강릉 일대의 상륙 보고 등 전쟁 발발 당일의 긴박한 상황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미국의 유엔 대표 어니스트 그로스(Ernest A. Gross)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긴급 통보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6월 25일과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문,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성명, 대한민국 국회가 미국 대통령과 유엔에 전달한 메시지, 대한민국 외무부 장관의 외교문서 등이 실려 있다. 아울러 영국·프랑스·중국·캐나다 등 여러 국가의 유엔 관련 외교문서와 소련 정부와의 교섭 기록까지 수록하여,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국제사회의 대응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미국 국무부가 공식 발행한 문서집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전쟁 초기 미국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과 유엔의 군사적 대응, 각국의 외교적 입장을 당대의 공식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한국전쟁 초기 외교사 연구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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