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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터는 1970년대 초 한국 액션영화가 프랑스 시장에 공식 수출되며 제작된 대형 극장용 오리지널 포스터로프랑스 배급사 SOFRADIS가 ‘Presented by Korean Motion Picture Promotion Ltd.’ 명의로 배포한 유럽 수출판이다하단의 “BRUCE LEE crie vengeance – LEFT FOOT OF ANGER” 표기는 한국에서 제작된 이소룡 스타일 무술영화를 서구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현지화 타이틀로당시 유럽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브루스 리 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전형적인 수출전략의 결과물이다.

포스터에는 감독 이두용각본 김하림제작사 합동영화사(Hap Dong Films Co., Ltd.) 등 국내 제작진의 영문 크레디트가 그대로 표기되어 있으며김진희·권용무·김문주·배수천 등 1970년대 한국 액션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진이 집결돼 있다좌측 상단의 ‘SOFRADIS PRÉSENTE’ 문구하단의 인쇄코드(I.R.T.S. 359-27-06)는 프랑스 극장 체인 배급을 전제로 한 정식 유통 인쇄물임을 밝혀주는 것으로 상영용 본격 포스터임을 보여준다.

출품된 포스터는 한국 무술영화가 이소룡의 대체재라는 콘셉트로 서구시장에 진입하던 가장 이른 시기의 흔적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실물 증거로한국 액션영화의 유럽 수출사브루스 리 문화의 변용그리고 1970년대 합동영화사의 해외전략을 동시에 증언하는 귀중한 시각 사료이다현재 유통량이 극히 적고대부분 본국 내 소모 후 폐기된 특성상 생존 개체 자체가 매우 드물어한국 영화 해외진출사 연구 및 고급 컬렉터 시장에서 매우 매력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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