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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조선 황손 이우(李鍝)의 일본 육사시절 감시한 일지 [어훈육일지 御訓育日誌] 희귀본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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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豫科第4中隊第1區隊長, 昭和4년(1929)
사이즈	20x16cm, 18장, 필사본
시작가	5,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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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과 제4중대 제1구대장 ‘사토 중위’가 조선 황손 이우(李鍝)의 일본 육사시절 1929년 4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감시 작성한 일지 [어훈육일지 御訓育日誌]이다. 매우 희귀한 자료이다.

기록한 대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29년 4월 1일 입교 후 전하를 알현하는 일로 선서식, 입교식 등이 지체되었다. 전하의 의복을 미리 갖추지 못해 체양에 맞는 의복, 장화 등을 구비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소한 일에 잘 참는 전하의 덕을 높이 숭상하고 감격했다. 총명한 자질이을 갖추셨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식사는 주식과 부식을 제공했다. 4월 1일 이후 일반생도들과 같이 勅諭, 奉讚, 의복, 복장 검사 등 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체조 소양 검사 성적은 우수 등 전반적인 학업 상태와 교우 관계를 관찰한 기록도 있다. 문구검사 시 전하는 관급품을 존중하고 전체적으로 잘 활용하였다.

7월 15일 졸업식 예행하는데 생도 1,2인이 빈혈 발생자가 있었으나, 전하는 원기왕성하여, 오후 유도와 훈육학과의 시험을 쳤다. 7월 16일 윤리시험, 훈육학과 수영을 공부하였다. 7월 17일 본과 졸업식이 지체되어 마치고 오후에는 외출했다. 7월 20일 전하의 체중이 1키로그램 증가되었으나, 기타 이상은 없다. 일반생도는 체중 감소 등 기타 고장이 많은 시기인데, 전하는 양호하다. 오후에는 중대장 교련 사열 성적이 양호하다. 11월 12일 채조시간 하스케토의 지도상를 산본대위가 받았다. 전하는 從事에 석패했다. 교련시간에 타생도의 지휘를 허하였다...” 등의 내용이 실렸다.

이우(李鍝, 1912~1945)는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 고종의 두번째 아들 의친왕 이강의 차남으로 대한제국 황실의 후예이다. 1917년에 흥선대원군의 장손이며 자신의 당숙인 이준용이 사망하자 그의 양자로 입적되어 운현궁의 4대 종주가 되었다. 운현궁을 상속한 후에 공위를 세습 받아 ‘이우공 전하’라는 공족의 칭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망 이후에 시호(諡號)인 흥영군(興永君)에 추봉되었다.

일제강점기 조선 경기도 경성부 사동궁에서 태어나 일제에 의해 강제로 입학하여 1933년 일본 육군사관학교 45기생, 1941년 일본 육군대학교 54기생으로 졸업하였고,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 제국 육군에 입대하여 중좌 계급에 이르렀다. 일본 정부에 의해 일본인과의 결혼을 강요받았지만, 조선인과 혼인하기 위해 저항하여 박영효의 서손녀 박찬주와 결혼하였다. 1945년 8월 6일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 폭탄에 피폭되어 8월 7일에 히로시마시 니노시마 섬에서 요절하였다. 1945년 8월 15일에 경성운동장에서 장례식이 거행되었으며,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의 운현궁 가족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