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말미에 금년에 나온 시집인, 김지향의 [속의 밀알], 임성숙의 [憂愁의 뜨락], 유안진 첫 시집 [달하]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미루어 1970년 쓴 원고이다.
목월은 스무 살 무렵 김동리의 맏형 김범부에게 '소원(素園)'이란 아호를 받았는데, '소월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소월의 시를 워낙 좋아하고 기질도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