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년 중종의 명에 의해 조신(曺伸)이 김안국(金安國)과 더불어 편찬하였다. 김안국이 경연에서 왕에게 시강할 때 찬술한 뒤 경상도관찰사로 전임하자 사역원정 조신에게 위탁한 것이다.
초간본 [삼강행실도]의 체제에 맞추어 장유와 붕우의 윤리를 중심으로 전면에는 도판과 난상 언해를, 후면에 한문으로 된 사적 또는 시를 실은 유교 교화서이다. 본 출품물은 1600년을 전후한 시기에 후쇄한 것으로, 초간본의 한글표기와 약간 차이가 있다.
형제편에 ‘伋壽同死’ 등 25도, 종족편에 ‘君良斤妻’ 등 7도, 붕우편에 ‘范張死友’ 등 11도, 사생편에 ‘云敞自劾’ 등 5도가 수록되어 있다.
본서와 동일한 판본이 현재 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소장 번호 한구 297), 한글박물관 소장본은 다소 낡았으나, 본 출품물은 매우 깨끗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